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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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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회장 취임 15주년,"LG, 돌아보면.."

22일 LG 구본무 회장이 취임 15년을 맞았다. 그동안 LG는 럭키금성에서 CI를 교체하고 매출규모도 30조원에서 125조, 시가총액은 6조8천억원에서 73조원대로 급성장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다졌다.

21일 LG그룹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은 지난 1995년 2월 22일 LG 회장에 취임한 이후 15년이 지났다. 구 회장은 취임 첫해 그룹 CI를 '럭키금성’에서 'LG'로 바꾸고 LG호를 출범시켰다.

LG 매출 4배, 시가총액 10배 이상 성장

구 회장이 취임하기 직전인 1994년말 당시 LG는 50개 계열사를 통해 전자, 화학은 물론 전선, 에너지, 건설, 유통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매출 30조원, 수출 148억달러, 시가총액 6.8조원, 자산 28조원의 기업규모였다.

그러나 구 회장 취임후 15년이 지난 2009년말 LG는 전자·화학·통신 및 서비스 등 55개 계열사에서 매출 125조원, 수출 460억달러, 시가총액 73조원, 자산 79조원의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매출 46조원의 GS, 21조원의 LS, 7조원대의 LIG 등의 계열분리로 정유, 건설, 유통, 전선, 금융 등의 사업영역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4배 이상, 수출은 3배 이상, 자산규모는 3배 가까이, 시가총액은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해외법인도 94년말 90개에서 지난해말 150여개로 증가했으며, 2003년부터는 전체 매출중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기 시작했다.

이처럼 구 회장 취임후 LG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한 데에는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 고객가치경영을 필두로 철저하게 LG Way에 기반한 리더십 발휘에서 그 원동력을 찾을 수 있다.

앞선 경영세대의 자율과 책임경영의 리더십과 창업이념인 인화단결, 개척정신, 연구개발 정신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진일보해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경영시스템과 기업문화를 구축한 것이다.

국내 대기업 최초 지주회사체제 전환

구 회장은 1997년 말 외환위기 발생 이후 ‘재무구조 개선’, ‘사업구조조정’ 이라는 단계적인 구조조정을 거쳐 2003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그룹의 지배구조를 지주회사체제로 전환시켰다. 그동안 대기업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어온 순환출자의 고리를 끊고, 사업자회사는 오로지 본연의 자기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아울러 1999년 LG화재(現 LIG손해보험)를 시작으로 2003년 LS그룹, 2005년 GS그룹 등을 차례로 계열 분리하며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통해 그룹의 사업영역을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로 전문화했다.

한편, 구 회장은 2005년에 경영이념, 정도경영, 일등LG 등으로 구성된 LG의 고유한 기업문화인 ‘LG Way’를 선포해 18만명의 국내외 임직원들의 사고와 행동의 기반을 마련했다.

‘LG Way’는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을 행동방식인 ‘정도경영’으로 실천해 궁극적 지향점인 ‘일등LG’를 달성하자는 것이다. 이는 구 회장이 LG브랜드 출범 10주년과 계열분리를 마무리하면서 지주회사체제가 완전히 정착되는 시기인 2005년에 임직원들의 공통의 사고기반 위에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한단계 더 도약하자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었다.

글로벌 시장 확대 적극 나서야

구 회장은 취임직후 양대 주력사업인 전자와 화학부문을 글로벌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디스플레이와 통신서비스, 최근의 그린비즈니스까지 신사업에 도전하며 LG를 매출 30조원대에서 4배 수준인 125조원대로 성장시켰다.

특히 올해에는 135조원의 매출목표 가운데 75%를 해외에서 거둬 사상 처음으로 해외매출 100조원을 돌파하고, 2012년까지 15개 전략국가의 LG브랜드 인지도를 50% 이상으로 높여 LG를 진정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올려놓는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12년까지 15개 전략국가의 LG브랜드 인지도를 50% 이상으로 높여 LG를 진정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이다.

LG 관계자는 "앞으로 구본무 회장은 LG가 영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고객가치 혁신을 통한 변화 주도, 투자와 인재확보를 통한 철저한 미래준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창의와 자율의 조직문화 구축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연 기자 1003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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